인비절라인으로 어디까지 되나요?
안녕하세요, 하상운 원장입니다.
상담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저는 인비절라인으로 되나요」입니다. 다른 치과에서 인비절라인으로는 안 된다고 듣고 오셨는데, 살펴보면 되는 분들도 많습니다.
지금은 발치 교정을 포함해 대부분의 치료를 인비절라인으로도 진행합니다. 제가 이 장치를 처음 들었을 때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에 무엇이 달라졌는지 오늘 말씀드리겠습니다.
인비절라인은 어떤 장치인가요
인비절라인은 투명교정 장치 중 하나입니다.
투명교정은 꼈다 뺐다 할 수 있는 투명한 플라스틱 장치를 써서 치아를 이동하는 치료입니다. 브라켓과 철사 대신 여러 개의 장치를 차례로 갈아 끼우면서 치아가 배열됩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투명교정 장치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저는 인비절라인을 주로 씁니다.
이 장치는 치과의사가 만든 것이 아닙니다. 미국의 한 대학원생이 본인 교정 치료를 받던 중에, 마무리로 끼던 투명한 유지장치를 보고 「이런 장치를 여러 개 만들면 처음부터 끝까지 교정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여 회사를 세웠고, 1999년에 인비절라인이 시장에 나왔습니다.
투명한 장치로 치아를 이동하는 방법은 그전에도 있었습니다. 다만 본을 떠서 석고모형을 만들고, 모형에서 치아를 분리해 원하는 만큼 옮긴 다음 장치를 하나 만드는 식이었습니다. 장치를 만드는 데 손이 많이 갔고 옮길 수 있는 양에도 한계가 있어 널리 쓰이지는 못했는데요. 인비절라인은 한 번 스캔하면 치아가 움직이는 전체 과정을 미리 예측해 장치를 연속으로 만듭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투명한 장치로 교정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초창기에는 한계가 많았지만 계속 개선되면서 할 수 있는 치료의 범위가 넓어져 왔고, 지금은 수천만 명이 받은 치료가 되었습니다.
치아가 어떻게 움직일지 미리 정해놓고 장치를 만듭니다
인비절라인 치료는 치아가 어떻게 움직일지를 먼저 정하고, 그에 맞춰 장치를 만듭니다.
먼저 입안을 스캔해서 디지털 모형을 만듭니다. 이 모형으로 치아가 어떻게 움직일지 시뮬레이션을 만들고, 그 시뮬레이션에 맞춰 장치를 제작합니다. 인비절라인에서는 이 시뮬레이션을 클린첵이라고 부릅니다.
장치를 드리는 날 치아에 부착물을 붙이고, 환자분과 함께 시뮬레이션 화면을 보면서 치아가 앞으로 어떻게 움직이는지 설명드립니다. 그날부터 첫 번째 장치를 끼기 시작합니다. 다음 장치로 교체하는 간격은 대개 5일에서 10일 사이입니다.
치료 중에는 계획대로 움직이고 있는지 계속 확인하고, 필요하면 장치를 다시 만들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발치 교정은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지금은 발치 교정도 인비절라인으로 가능합니다.
제가 인비절라인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만 해도, 발치 교정은 인비절라인으로 안 되는 것으로 대부분 알고 있었습니다. 저도 그때는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비절라인으로 할 수 있는 치료의 범위가 점점 넓어졌고, 이제는 발치 교정을 포함해 더 어려운 치아 이동도 가능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인비절라인을 브라켓과 와이어를 대체하는 장치로 봅니다. 치아에 붙여두는 장치 대신 꼈다 뺐다 하는 장치를 쓰는 것이고, 브라켓과 와이어로 할 수 있는 것은 대부분 인비절라인으로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투명교정은 발치 교정 치료가 안 된다구요? 인비절라인 돌출입 발치 교정
인비절라인의 장점은 뺄 수 있는 것입니다
안 보이는 것도 장점이지만, 저는 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씀드립니다.
끼고 있어도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빼고 양치할 수 있어 브라켓을 붙였을 때보다 구강위생관리가 쉽고, 그만큼 이가 썩을 걱정이 덜합니다. 입술이나 볼 안쪽이 쓸리는 일도 적습니다. 그리고 장치의 교체 주기나 한 번에 드리는 장치의 수를 조절해 치과에 오시는 간격을 늘릴 수 있습니다.
인비절라인의 단점도 뺄 수 있는 데서 나옵니다
가장 큰 단점은 안 끼시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브라켓은 장치가 떨어지지 않는 이상 치아가 계속 움직이지만, 인비절라인은 빼두신 동안에는 치아는 아무런 힘도 받지 않습니다. 하루에 20시간 이상은 껴주셔야 된다고 설명드리는데요. 너무 길게 느껴지신다면, 차라리 계속 끼고 있다가 식사하실 때와 양치하실 때는 뺄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얼마나 잘 끼시느냐에 따라 치료 기간도 편차가 있습니다.
진료비는 환자마다 장치를 따로 만들기 때문에 브라켓보다 비싼 편입니다.
그리고 클린첵에서 계획한 움직임이 그대로 다 나타나지는 않는다는 것은 인비절라인을 쓰는 치과의사들 사이에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뺄 수 있는 장치가 가지고 있는 단점입니다. 계획한 대로 다 움직이지 않으니 예전에는 어려운 치료는 인비절라인으로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계획대로 따라오지 않는 치아를 움직이게 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는데, 어떤 방법을 언제 쓸지는 정해진 답이 없어서 치과의사마다 다릅니다. 인비절라인은 어느 치과를 가든 똑같지 않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계신데, 장치는 같아도 설계는 치과의사가 합니다. 같은 인비절라인이라도 치료 과정은 완전히 다릅니다.
인비절라인을 고르기 전에 치료 계획을 먼저 세웁니다
인비절라인으로 되느냐 안 되느냐는 이미 된다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고 생각합니다. 남은 질문은 어떻게 하느냐입니다. 저는 장치가 치료 결과를 정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결과를 정하는 것은 계획이고, 장치는 그 계획을 옮기는 도구라고 봅니다. 그래서 상담에서는 치료 계획을 먼저 정하고, 그다음에 장치를 고르시게 합니다.
어떤 장치를 고르시든 계획은 같습니다. 인비절라인을 고르시면 이런 계획, 브라켓을 고르시면 저런 계획으로 나누지 않습니다. 진단과 목표가 같으면 계획도 같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투명교정과 인비절라인은 어떻게 다른가요?
투명교정은 꼈다 뺐다 할 수 있는 투명한 플라스틱 장치로 치아를 이동하는 치료를 뜻하고, 인비절라인은 그중 한 가지 장치의 이름입니다. 투명교정 장치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Q. 인비절라인 장치는 얼마나 자주 갈아 끼우나요?
보통 7일에 하나씩이지만, 치료 계획과 환자분에 따라 달라집니다. 대개 5일에서 10일 사이입니다.
Q. 인비절라인은 하루에 몇 시간 끼고 있어야 하나요?
하루 스무 시간 이상입니다. 식사와 양치 때 빼는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에 끼고 계시면 됩니다. 착용 시간이 짧으면 치료가 늦어지고 장치가 맞지 않게 되기도 합니다.
Q. 인비절라인 장치를 다시 만든다는데 문제가 있는 건가요?
치료 중에 장치를 다시 만드는 일은 흔히 있습니다. 치아가 계획만큼 따라오지 않았을 때도 있지만, 유치가 빠지거나 영구치가 나서 상황이 바뀌어 다시 만들 때도 있고, 마무리를 세밀하게 하려고 다시 만들기도 합니다. 보통 한 번 이상은 다시 만들게 됩니다.
Q. 인비절라인으로 발치 교정도 할 수 있나요?
발치 교정도 인비절라인으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뽑을지 말지는 장치가 아니라 진단과 환자분이 원하시는 목표에 따라 정해집니다.
Q. 인비절라인으로 돌출입도 교정할 수 있나요?
입이 나와 보이는 정도와 원인에 따라 계획이 달라집니다. 이를 뽑는 경우도 있고 뽑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어느 쪽이든 인비절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공간을 만드는지는 돌출입도 인비절라인으로 되나요?에 설명해 두었습니다.
Q. 인비절라인만으로 좁은 치열을 넓힐 수 있나요?
좁은 치열은 인비절라인으로 넓힐 수 있습니다. 다만 치열이 아니라 위턱뼈 자체를 넓혀야 하는 경우에는 확장 장치가 따로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어린이도 인비절라인으로 교정할 수 있나요?
어린이를 위해 개발된 인비절라인 퍼스트가 있습니다. 다만 시작할 수 있는 시기가 정해져 있는데, 아이 교정을 언제 시작하는지는 이 글을 참고해주세요.
Q. 인비절라인 치료 중에 나사나 브라켓을 같이 쓰기도 하나요?
필요하면 같이 씁니다. 인비절라인만으로는 어려운 치아 이동을 돕기 위해 잇몸뼈에 작은 나사를 심거나 일부 치아에만 브라켓을 붙이기도 하고, 치아가 장치를 잘 따라오지 못할 때 돕기 위해 쓰기도 합니다. 어느 쪽이든 인비절라인 치료의 한 부분입니다.
Q. 인비절라인과 브라켓은 치료 계획이 다른가요?
저는 다르게 세우지 않습니다. 진단과 목표가 같으면 계획도 같고, 장치는 그 계획을 옮기는 도구라고 봅니다.
인비절라인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장치의 장단점을 알고 나서 본인에게 맞는 장치를 고르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적었습니다.
인비절라인이 나에게 맞는 장치인지 궁금하시다면, 상담에서 확인해보세요.





